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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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남산면 조곡리, 연하리의 일부 소나무림에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저지 및 완전방제를 위해 5월~6월 중 3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나무 재선충병이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실처럼 생긴 선충이 기생하다가, 5월~7월 솔수염하늘소가 우화(번데기에서 탈출하여 성충이 되는 것)하여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이 선충이 나무에 침입하여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감염된 재선충 1쌍은 20일 후면 20만 마리로 급속히 번식해 수액 이동 통로를 막고 나무 조직을 파괴하여, 감염 6일 후부터 소나무는 잎이 아래로 처지고, 20일 뒤에는 잎이 시들기 시작하며, 30일 뒤에는 잎이 빠르게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기 시작한다. 한번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하는데, 90% 정도의 나무가 그해에 죽고, 10% 정도의 건강한 소나무는 이듬해 4월 사이에 죽는다.
이번 항공방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방제함으로써 재선충병의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방제법으로 일정은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에 맞춰 5.30(1차), 6.13(2차), 6.27(3차)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상 및 헬기 운용 등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한다.
방제지역은 남산면 조곡리, 연하리, 사림리의 일부 소나무림으로 면적은 150ha이고, 사용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저독성) 50배액으로서 1ha당 약제 1리터가 사용되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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