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 역방향으로 가는 경산 정치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1-20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 역방향으로 가는 경산 정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2-06-01 06:33

본문

이번 지방선거에서 뽑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4132, 후보 등록은 7616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1.81, 지방선거 역사상 최저치이다.

낮은 경쟁률 탓에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무투표 당선자가 313개 선거구에서 494명이나 된다.

전국적으로는 대선으로 양당 구도가 형성된 지 두 달여 만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여서 경쟁률이 낮아졌고 무소속도 적었지만, 경산은 반대로 역대 최다의 무소속 출마이다. 그 이유는,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권한을, 당의 발전이나 시민들을 위해 공적(公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사적(私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론(公論)이다. 그 결과 경산을 2분화 했으며, 10명의 무소속 출마와 수많은 책임당원 탈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천받은 후보자 중 대부분이 국회의원의 관리(?)가 가능한 사람이라는 의심이 든다.

경산을 갈아먹겠다고 협박한 보좌관은 자기의 말에 책임을 졌는지 밝히는 것도 경산시민에 대한 예의이다.

일부는, 전 의원과 현 의원의 대리전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다.

 

노예로 살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정치인의 겸손과 예의는 선거 등록부터 당선이 확정될 때까지이다. 당선된 후에는 겸손은 집을 나가고 아집과 군림만이 있을 뿐이다. 당선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으로 다음 선거 희망자들과 유권자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을 휘두른다. 권력 남용에는 금전적인 이익도 포함이 되는 것은 사실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키워드는, 공정과 상식이었다. 경산 정치에서 불공정과 비상식이 통한다면, 이는 윤석열 정권과 어긋나는 것이다.

소설가 윤흥길이 1982년에 낸 작품으로, 1983년 제28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완장에서 동네 건달 종술은, 적은 급료였지만 완장을 차게 해준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여 저수지 관리인으로 취직한다. 그러나 완장의 힘을 과신한 종술은 급기야 자신을 고용한 사장 일행의 낚시질까지 금지하게 되고, 결국 관리인 자리에서 쫓겨나고 고향도 떠나게 된다. 경산에서도 종술이 퇴출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잘못된 권력에 복종하고 타협한다는 것은,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겠다는 것이다. 나의 권리는 없고 무조건 복종과 수치스러 고통과 후회만이 있을 뿐이다.

나의 생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스스로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진 자유인의 삶을 포기하는 것, 그것이 노예의 삶이다.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 나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은 죽었다
  경산시, 「항일운동기념탑」제막식 거행
  경산시, 한문철 변호사 초청 음주운전 예방 교육 실시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2024년 어르신축제” 개최
  청도 복숭아명품화연구회 「농작업안전재해예방사업」 최우수상 수상
  배출사업장(4․5종)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의무화
  2025년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용성초 병설유치원 2024년 미르뫼 학예발표회 실시
  경산시, 피난 약자들의 안전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첫 걸음
  전국적 백일해 유행, 예방수칙 실천 당부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경산아카데미에서 알려드립니다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 지원센터 식약처 운영 2025년 전문지역센…
  미래의 공학생들이 참여한 포은정신 체험 연수
  배움의 여정 마무리, 2024년 영천시민대학 수료식
  청도 출신 미술작가들이 한자리에, 제16회 청도러브전 개최
  새마을공원 어린이 생태놀이터 개장
  경산시, 2024 코리아스포츠 진흥대상 스포츠행정 리더 부문 수상
  경산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세요
  경산시,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 설명서 제작 배포
  경산시, 2024년 공공 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식재료를 알아보아요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실시
  청도군, 2025년 FTA 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신청 받는다
  영양플러스사업 11월 ‘글라스아트 만들기’프로그램
  2024 순창 KETF 국제 주니어(U-12) 테니스대회 여자 10세부…
  제17회 영천시민을 위한 가을음악회
  시민과 함께하는 영천시 사회적경제 상생투어‘인기’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 신청·접수
  제3회 청도 전국 한시 백일장과 제1회 전국과거(생원과) 시상식
  경산 K뷰티, 아시아의 중심 홍콩에서 글로벌시장 진출 발판 마련
  제39기 경산여성대학 수료식 개최
  2024년 모범음식점 지정증과 표지판 수여
  경산시, 우수 공중위생업소 표지판 수여식 개최
  경산교육지원청, 전남 고흥청과 교육지도자 합동 워크숍 개최
  위험물 저장·취급시설에서 흡연하면 과태료 500만 원
  화양 고평교 개체공사 준공식 개최
  영천시 제2 파크골프장(오수 파크골프장) 정식 개장
  영천시, 2024 경상북도 자원봉사 평가 최우수 수상
  훈육을 위한 체벌, 명백한 아동학대 입니다
  Красивые Интерьеры
  Запчасти Для Спецте
  Установки Горизонта
  Стеллажи Быстросбор
  Школы Маникюра
  Лестница Под Заказ
  Электроэпиляция Учи
  Белорусская Мебель
  Пакеты Майка С Лого
  Гирлянды Из Китая
  Упаковочное Термоус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