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正敎)와 사이비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1-19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정교(正敎)와 사이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3-04-12 13:05

본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복을 받기 위해서 종교를 믿지만, 종교는 믿는 사람들에게 평안과 희망과 자유를 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종교에는 사이비가 있기 마련이다. 인간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악용하는 사이비는 겉으로는 참 진리처럼 말하지만, 사실내용에서는 교주의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고, 신자들을 정신적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황폐하게 한다.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는 욕심 때문이다. 사이비가 신도들에게 감언이설과 미사여구를 이용해 우리만이 진리이고, 우리만이 정의이며 우리만이 구원을 얻는다는 사설(邪說)로 유혹한다. 정교와 사이비는 생화(生花)와 조화(造花) 같다. 생화는 아름다움과 향기가 있고 생명이 있지만, 조화는 겉모습은 생화와 같거나 더 아름답게 보이지만 죽은 꽃이다.

정교는 신자들을 위하지만, 사이비는 교주를 위해 존재한다. 사이비 교주에게 신자는 자신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사이비 교주는 자신의 신자들에게는 강압하고 착취하고 억압하지만, 외부적으로는 선한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근간에도 사이비 종교에 의해 착취당하고 가정이 파괴되는 일들을 보고 있다.

 

정당도 노조도 단체에도 사이비가 존재한다

 

정당이 창당의 목적과 취지를 잃는다면 이미 올바른 정당이 아니다.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당 대표를 위한 정당, 거짓 뉴스로 국민을 편 가르기를 하는 정당, 개념이 없이 광적으로 추종하는 추종자만 보는 정당은 올바른 정당이 아니다.

정당의 대표도 종교적 지도자와 같다. 겉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자신들만의 권력 분배와 이익을 나누려 한다면 사이비 교주와 다를 바 없다.

우리만 깨끗하고 우리만 옳다고 하는 생각은, 사이비 교주의 생각과 같다. 중요한 것은 사이비가 한때는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본 모습이 나타나고 점차 소멸한다는 것이다.

노조원의 피와 땀인 노조비로 호의호식 생활을 하는 노조 간부가 군림하는 노조는 정상적인 노조가 아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보다 북한의 정책에 찬동하면서 그 정책을 이루려고 하는 정치적인 노조도 올바른 노조가 아니다.

학생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전체적인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낮추고, 교사들의 교권을 무시하는 단체도 이미 창단의 의미가 없어진 단체이고, 교육의 본질은 없이 단지 권력을 행사하겠다는 검은 무리일 뿐이다.

가수 신신애는,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 가사에서, 가짜가 진짜를 잡아먹는 세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정신 차리라고 말한다. 선동의 대가 괴멜스에 속은 독일국민은 처참한 결말이 되었다. 거짓 선동자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사실확인으로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시, 경북 농업명장, 농업인 대상 2명 탄생!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은 죽었다
  경산시, 「항일운동기념탑」제막식 거행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2024년 어르신축제” 개최
  경산시, 한문철 변호사 초청 음주운전 예방 교육 실시
  청도 복숭아명품화연구회 「농작업안전재해예방사업」 최우수상 수상
  배출사업장(4․5종)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의무화
  2025년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용성초 병설유치원 2024년 미르뫼 학예발표회 실시
  경산시, 피난 약자들의 안전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첫 걸음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 지원센터 식약처 운영 2025년 전문지역센…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경산아카데미에서 알려드립니다
  전국적 백일해 유행, 예방수칙 실천 당부
  미래의 공학생들이 참여한 포은정신 체험 연수
  청도 출신 미술작가들이 한자리에, 제16회 청도러브전 개최
  배움의 여정 마무리, 2024년 영천시민대학 수료식
  경산시, 2024 코리아스포츠 진흥대상 스포츠행정 리더 부문 수상
  새마을공원 어린이 생태놀이터 개장
  경산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세요
  경산시, 2024년 공공 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
  경산시,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 설명서 제작 배포
  Пакеты Майка С Лого
  Гирлянды Из Китая
  Школы Маникюра
  Стеллажи Быстросбор
  Красивые Интерьеры
  Лестница Под Заказ
  Запчасти Для Спецте
  Установки Горизонта
  Перепланировка И Со
  Белорусская Мебель
  Электроэпиляция Учи
  Упаковочное Термоус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