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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돼지해의 나폴레옹과 그 측근들
2019년 돼지의 해가 밝았다. 모두들 6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하지만 12년 전에도 60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해라고 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근거가 없는 상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자기 주관이 없으면 이러한 상술에 놀아날 수밖에 없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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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론의 자유가 가능한가?
내가 만일 해방 후 평양을 떠나지 못하고 눌러 살고 있었다면 마음대로 말 한 마디도 못하고 글 한 줄도 못 쓰고 감옥에 갇혀 있거나 아니면 이미 매 맞아 죽은 지 오래일 것입니다. 나는 자유를 찾아 38선을 넘어 월남하였기 때문에 100권의 책을 쓰고 3만 번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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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것
옛날 어느 집에 어린애가 계속 울기만 하였습니다. 그 엄마가 야단을 쳐도 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 엄마는 아이의 울음을 멈추기 위해 “호랑이가 온다”라고 겁을 주었지만 어린애는 계속 울기만 하였습니다. 그 엄마가 견디다 못해 그 우는 아이에게 “곶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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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법의 정신을 살려야
법이 없는 상태에서 지도자들이 법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을 만들었고 그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법이 있고도 지켜지지 않으면 법이 없는 것만도 못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법을 대하는 지도자는 물론 백성(百姓)도 신민(臣民)도 시민(市民)도 한결같이 엄숙한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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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웃기지만 슬픈 이야기
블랙 코미디(black comedy)는, 희극의 한 형식으로서 고통 · 우연 · 잔혹 · 죽음이라는 비극의 제재로부터 웃음을 유발시킨다.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말로 웃픈(웃기지만 슬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나라 현실이 블랙코미디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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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산을 본받아
3월 11일이 도산 안창호의 서거 80주년이었습니다. 도산 서거 10주년을 맞이하던 1948년 3월 10일 명동에 있던 시공관(후에 국립극장)에서 10주기 추모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 21살의 대학생이었던 내가 그 모임에 참석하였었는데 어느덧 70년의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제 추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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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악(惡)이라면서 닮아가는
5공화국 시절 대중을 우민화하여, 대중의 정치적 자기 소외, 정치적 무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지배자가 마음대로 대중을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정책으로 스크린(screen:영화), 스포츠(sport), 섹스(sex)의 3S 정책이 있었다. 식민지정책에 있어서 순치(馴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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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의 기본 과제
맹자(372-289BC)가 양혜왕(梁惠王)을 만난 일이 있었습니다. 왕은 맹자를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선생께서 먼 길을 마다 아니하시고 오셨으니 장차 이 나라를 이(利)롭게 할 무엇을 가지고 오셨습니까?”
맹자는 아마도 양혜왕의 저속한 질문에 화가 났을지도 모릅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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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밑 빠진 독상을 누가 받을까?
밑 빠진 독상은 2000년 8월부터 대한민국의 시민 단체(비정부 기구)인 "함께하는 시민행동(약칭 시민행동)"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최악의 예산 배정과 예산낭비 사례를 선정하여 해당기관에 수여하는 불명예상이다. 올 해 이 상을 누가 받을지 궁금하다.
정치에 관심이 없이 보였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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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제 정치가 장기판인데
장기는 전쟁을 본 뜬 오락으로 4,000년 전에 인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전설이 있지만 우리가 아는 장기는 중국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 확실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조가 되어서야 양반들 사이에 오락으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홍군인 한(漢)과 청군인 초(楚)의 대결인데 말은 각기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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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만을 가질 수는 있지만
경산당협위원장에 윤두현 국민대 특임교수가 선출이 되었다. 10명의 공모 후보자로 출발한 경산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1차 심사를 걸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안국중 경제연구소 이사장,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의 3배수에서 최종적으로 선정이 되었다.
탈락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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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헌절이 있다
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지을 제制 법 헌憲 마디 절節]로 ‘헌법을 정한 날이라는 의미’이며 대한민국 5대 국경일로 첫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이다. 헌법이 제정된 날은 12일이지만 17일로 정한 이유는 조선의 건국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1945년 일본의 무조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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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부재(不在)의 원인은?
공자도 정치에 뜻이 있었고 맹자도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한평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제창한 노자는 정치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치 일선에 나설 마음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 왕조시대의 정치인과 민중의 시대의 정치인이 다릅니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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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의 눈물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떼를 쓰고 욕심을 부린다. 그러나 어른은 자기가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하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있다.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울고 화재현장을 다녀오면서 울었다고 한다. 물론 대통령도 인간이기에 그럴 수 있다. 그러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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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본은 사과를 하는데
일본은 사과를 하는데
일본 민주당은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녀 1인당 월 2만 6천 엔의 수당을 중학교까지 지급하고 국. 공립고교 교육을 공짜로 하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걸어 승리했다. 민주당은, 선거 당시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을 줄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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