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가 교육해야 교육이 산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1-15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교육자가 교육해야 교육이 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4-09-19 09:08

본문

교육이란 가르침과 양육이다. 올바른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수준을 알아야 한다. 학습자와의 피드백(학습자의 학습 행동에 대하여 교사가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일. 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 주는 일) 없는 교육은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다. 전교조는 학생이 학습상태를 알 수 있는 시험을 없앴다. 시험이 없어진 결과로, 교육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심심한 (甚深)한 사과를,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사과,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사과로 알고 있거나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알고, 사나흘 등 우리 말도 제대로 모르는 고등학생들도 많아졌다.

전교조가 만든 학생 인권은, 교권을 무너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학생 인권에 교사들의 교권은 우롱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교사는 그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되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그저 전설이 되었다.

전교조는, 스스로 스승이기를 포기하고 노동자임을 천명했다. 노동자가 무엇을 교육할 수 있을까? 그들은 학생들에게 혁신교육을 빙자한 정치투생을 교육했다. 교육자의 자질이 없는 자가 교육하고 있었다.

 

비리로 징역형을 받은 사람이 교육감이 된다면 무엇을 교육할까?

 

지난 29일 대법원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해직교사 4명을 포함해 등 해직교사 5명을 교육공무원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고 실제로 채용까지 이뤄졌다며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다.

곽노현 전 교육감이 다음 달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선거 때 진보 진영 상대 후보에게 2억 원을 준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받아 수감이 되었다. 또 당선 무효형을 받아 선거 비용 35억 원을 반납해야 하지만 미리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은, 짧은 재임 기간에 학생인권조례를 밀여 붙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의 출마의변은 교육이 아니라 정치 검찰 탄핵, 윤성열 교육 정책 탄핵, 더 큰 탄핵의 강으로 건너가야 한다고 했다.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가 아니라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도둑놈이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결국 도둑질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시,「경북도 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개최
  호국도시 영천, 강봉학 애국지사 경북 11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시민이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로 한걸음!
  호국의 영웅‘고(故) 김수덕 일병’귀환 행사
  시민이 행복한 경산, 「2024 건강한마당」 개최
  청도군,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전국 최대 160억 원 확보
  2024년 제17회 영천관광 전국 사진공모전 입상작 선정
  경산시, 2024년 하반기 축산농가 건초 공급 추진
  영천경찰서, 전동차 판매 업체와 경로당 방문 안전깃발 달아주기 운동
  청도읍 문화나눔 열린음악회 개최
  경산소방서, 구급지도 ‘더블’로 받는다
  사동중 창업동아리, 대한민국 청소년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청도군 농특산물, 미주지역 수출 판로개척
  경산소방서, 늘 시민의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은행 캄보디아 대표단, 경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견학
  영천시, 경북 농업명장, 농업인 대상 2명 탄생!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은 죽었다
  배출사업장(4․5종)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의무화
  경산시, 「항일운동기념탑」제막식 거행
  경산시, 한문철 변호사 초청 음주운전 예방 교육 실시
  2025년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용성초 병설유치원 2024년 미르뫼 학예발표회 실시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2024년 어르신축제” 개최
  청도 복숭아명품화연구회 「농작업안전재해예방사업」 최우수상 수상
  수능은 학창시절의 일부, 인생의 전부는 아냐
  Лестница Под Заказ
  Test, just a XRumer
  Красивые Интерьеры
  Школы Маникюра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