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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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라는 단어는 좋지 않은 것에 쓰이고, 쓰레기는 재활용이 안 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 현장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개소리는 말 같지 않은 말을 말한다.
매주 재판을 받아야 하는 당 대표, 자기 이름으로 당명을 만든 사람이 하는 말, 새마을 금고에서 딸의 이름으로 사기 대출한 사람의 말, 김활란 총장이 미군에 성 상납을 하고, 최태민이 박정희 대통의 섹스파트너였다고 말하는 역사학자의 말, 고등학교 조기 입학하려고 아들의 국적을 버린 후보의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직전 군 복무 중인 1999년생 아들(당시 만22세)에게 서울 성수동의 수십억 원대 부동산을 증여한 후보의 말이 이에 속한다.
전직 대통령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며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했던 말을 했다. 이런 말에 대해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 했다. 선거 때 유권자들이 듣고 싶은 말은 개소리가 아니라 미래의 희망이다.
지역의 지도자가 되려면
지역의 지도자를 뽑는 총선이 2일 남았다.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지는 분명하다.
첫째,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철새는 안된다.
두 번째는, 미래의 문제에 대해 해결할 방법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많은 후보가 많은 공약(公約)을 말한다. 한 사람이 4년 동안에 과연 할 수 있는 공약들인지도 궁금하다. 문제는 그런 공약들을 지킬 방법을 아는가이다. 수많은 공약을 약속하고 그 공약을 해결할 방법을 모른다면 그 공약은 공약(空約)이 된다. 자기가 무슨 공약을 했는지 모르는 후보들도 있다.
세 번째는 공약 실행을 실현할 수 있는 추진력이 있는가? 이다. 지역의 대표가 힘과 능력이 없다면 지역 발전은 없다.
귀중한 한 표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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