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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 내용
69 칼럼
나라가 좀 멍청해진 듯 작년과 금년에 우리나라를 엄습한 두 번의 재난이 원래 똑똑하던 이 백성을 어리벙벙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바보가 아닌데 바보처럼 행동하게 된 겁니다. ‘세월호’ 참사가 무엇입니까? 따지고 보면, ‘타이타닉’ 참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소규모의 여객선 침몰사고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01
68 사설
6.25와 임진왜란은 준비 없이 당한 침략이다 6.25와 임진왜란의 공통점은 주변국과 상대국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그에 따라 대비가 없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3년 전 1589년 11월 18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자, 14대 선조대왕은 일본의 사정을 비밀탐지하려고,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하기로 작정하였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7-01
67 사설
나라를 지켜온 사람들은 벼슬아치들이 아니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은 20여일 만에 한양을 함락하였다. 선조는 백성을 버리고 평양성을 거쳐 신의주까지 피난을 갔다. 그 사이 적군을 막아야 하는 관군은 도망치기 바빴다. 그러한 가운데 홍의장군이라 불렸던 경상도의 곽재우의병장을 시작으로 각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6-12
66 칼럼
큰 도둑 작은 도둑 좀도둑 도둑이 많아서 사회가 어지럽고 불안합니다. 어떤 모양의 도둑이건 도둑은 떳떳치가 못합니다. 도둑들이 큰소리치며 떵떵거리는 사회는 더욱 한심한 사회입니다. 거짓말이 하도 난무하더니 사회가 이렇게 타락한 것 아닐까요? 우리 사회가 건강을 잃었어요. 삶에 활기가 없는 것은 난무하는 ‘거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6-12
65 사설
종교가 추구하는 것은 진정한 자유이다. 인간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복을 받기 위해서라고 흔히들 말한다. 이 때 말하는 복은 흔히 민속신앙에서 말하는 5복으로 오래 사는 수(壽), 부유하게 사는 부(富), 건강을 말하는 강녕(康寧), 덕을 좋아하여 즐겨 선행을 행하려는 유호덕(攸好德), 그리고 천명을 다 살고 죽을 때 편안하게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29
64 칼럼
인생이란 그런 건데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를 잘 만나 호강하며 자라는 행운의 소년, 소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이 ‘성장에 따르는 고통’(Growing pain)은 겪게 마련입니다. 늙은이가 되어서는 그 ‘고통’이 있었던 사실을 까맣게 잊고, “청춘은 아름다워”라고 정신 나간 소리를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29
63 칼럼
사귀가 들렸는가? 자기가 낳은 아이들을 아빠‧엄마가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왜 사랑하지 않는가? 못생겼기 때문에?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죠. 그렇게 제가 낳아놓고 제가 미워한다면 그것은 매우 이치에 어긋난 일이 아닙니까? 제 새끼를 두들겨 패는 애비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15
62 사설
정치를 하려면 고스톱부터 배워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청래최고위원의 ‘사퇴한다고 하면서 공갈이나 치고 있다’는 말에 주승용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뒤를 이어 유승희의원이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부르고 추미애 최고위원은 "유 최고위원이 노래를 한 소절만 들려주셔서 아쉽다. 오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5-15
61 칼럼
언론자유는 선인가 악인가? 왕조시대는 물론 절대군주시대에는 더욱, 언론의 자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임금님에 대한 찬양이나 아첨은 언제나 허용됐지만 하늘이 내려준 권력을 행사하는 절대군주에 대해 한 마디라도 비판이나 비방을 하는 자는 목을 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오늘, 언론의 자유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24
60 사설
배신과 토사구팽 1990년 1월 당시 민정당총재인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당총재 김종필공화당총재가 청와대 회담 후 발표한 3당 통합은 서로의 이익이 부합(符合)한 결과이다. 노대통령은 3당 통합을 추진하면서 일본(日本) 자민당(自民黨)처럼 안정된 지지기반위에서 장기적으로 국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24
59 사설
국가유공자 위탁병원 지정 진료 받는 입장에서 결정해야   경산시 백천동에 위치한 경산중앙병원이 국가유공자 위탁병원 계약이 5월 3일로 끝나게 되어 그동안 경산중앙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유공자들과 보훈가족들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대구지방보훈청과 대구보훈병원은 경산중앙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을 하여 의료수가가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09
58 칼럼
부활의 새벽이 나는 기쁘다 나는 예수를 믿는 어머님 품에서 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우유를 먹고 자라는 아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나의 어머님께서는 나를 장대현(章臺峴)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보내주셨고 거기서 권도실(權道實) 선생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머님을 따라 주일(主日)마다 교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09
57 사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다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대표와 경남 홍준표도지사가 무상급식 때문에 경남도청에서 만나 설전을 벌였다. 문 대표는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하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으며, 홍 지사는 “무차별 급식에 매물되어 교육 기자재 예산이 42%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26
56 칼럼
‘정치’의 정체가 무엇인가? 대학마다 정치학과가 있습니다. ‘정치학’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무엇을 가르치는가? 따지고 보면 ‘사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학문’이 정치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농경사회의 꿈은 정치가 없는 세상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詩) 가운데 하나가 <격양가(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26
55 사설
자원회수시설 가동을 앞두고   경산시 용성면 용산리에 건립되고 있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한차례 사업자가 바뀌는 어려움 속에서도 6월 공기 마감을 앞두고 3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자원회수시설의 건립목적은, 생활쓰레기의 무해화, 안정화 처리로 주변 환경오염의 최소화, 중, 장기적 폐기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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