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더불어 민주당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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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정당 지지율 48.7%보다 높은 50.2%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여러 가지 정책은 중도, 무당층, 보수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약을 자세히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나 불가능한 것도 있다. 성장을 말하면서 반(反) 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상법을 개정해 주가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기업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젊은 남성들을 위해서는 단기 징집이나 장기 복무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모병제로 전환하겠다는 공약도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칩 개발에 꼭 필요한 52시간 노동시간 특례는 반대했다. AI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이재명 후보 본인이라는 말도 있다.
민주당은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과 영남권(대구·울산·부산·경북·경남) 경선을 진행한 결과,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89.56%를 기록했다.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각각 5.17%, 5.27% 득표율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 오직 정권을 잡겠다는 1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만 있다.
국민의힘에 없는 것
국민의 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우물 안 개구리(井底之蛙)처럼 넓게 보는 정치적 안목이 없이 서로 험담을 하면서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뭐 하려고 키 높이 구두를 싣느냐?’,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는 질문도 있었지만 하지 않겠다’고 하자 한 후보는 ‘유치하시네요’라고 맞받았고, 한 후보 캠프의 특보 단장은 ‘눈썹 문신 1호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라고 했다. 마치 초등학교 학생들이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수준 이하의 한심함이다. 자신들이 무엇을 하겠다는 정책보다 상대를 깎아내려고 하는 수준에 국민은 동의하지 않는다.
국민의 힘에는 국민도 없고 힘도 없다. 또한, 미래도 없다. 그러한 정당은 국민이 선택하지 않는다.
- 다음글확대와 조작 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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