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버지 정당과 아바이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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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대표와 지도부 선출 첫 경선에서 91.70% 얻어 독주하고 있다. 이재명 1인 정당을 막겠다고 출마한 김두관 후보는 7.19%였다. 청년 정치를 앞세웠던 김지수 후보는 1.11%이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모든 후보가 이재명 찬양가를 부르며 충성을 맹세했다. 민주도 자유도 없는 사실상 1인 체제 아버지 정당이다.
조국혁신당도 전당대회를 열고 3만2094명 투표에 찬성 3만 2051표, 반대 43표, 99.9%로 신임 당대표로 조국을 선출했다. 99.9%는 북한도 내기 어려운 찬성율이다. 이들에게 정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지 궁금하다.
국민의 힘 당 대표 경선도 마찬가지다. 진흙탕에서 악착같이 싸우는 이전투구처럼 서로를 물면서 싸우고, 마치 다시 안 볼 것 같이 당이라는 우물에 침을 뱉고 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하지 않는 추태를 부리면서 부끄러움도 없다.
정치인들이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런 정치인들을 선택한 유권자에게 있다. 정치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해야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 조절할 수도 있어야 한다.
정치를 할려면 고스톱을 알아야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고스톱 이치 정도는 알아야 한다. 고스톱은 말 그대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판단하는 게임이다. 욕심을 내서 고를 하다가는 고박을 쓰기에 십상이고, 때에 따라서는 자신에게 큰 손해가 올 것 같으면 일명 쇼당으로 흥정할 수도 있어야 한다. 지고 있다고 계속 고(일명 열고)를 하다가는 패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패를 잘 알고 죽을 때는 아낌 없이 죽어야 다음까지 살 수 있다는 기본적 상식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소수의 민주당 의원들과 민주정의당과 자민련과 합당한 후 이를 기반으로 군인정치를 끝내고, 민주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에 정치 10단이라 불렸다. 현재 정치 9단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정치 초단도 되지 못한 기회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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