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04-29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4-11-27 06:23

본문

사이비란, 중국의 유명 사상가 맹자의 '진심장구 하()'편에 수록된 말로 공자는 사이비를 미워한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선량하고 덕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는 악인들에 대한 유교적 가르침으로 사시이비(似是而非)의 줄임말이다. 유교적 관점에 의하면 이러한 위선은 일반적인 악보다도 위험한 것으로써 선함을 수단화해서 도덕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정의에 대한 신뢰 자체를 망가뜨리는 대악(大惡)이다.

사이비란 말은 주로 종교단체에 쓰였다. 사이비 종교는, 자신들만이 옳다. 자신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자신들의 믿음에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교주를 신격화(神格化)한다. 종교단체뿐만 아니라 정당도 사이비 정당이 생기고, 노조도 사이비 노조, 사이비 사회단체는 수도 없이 많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정의이며, 상대방은 악이라 규정한다. 겉으로는 서민을 말하고 정의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지도층과 몇몇 특권층을 위할 뿐이다.

 

내용도 모르면서 반대하는 것은 사이비와 같다

 

지난 21일 대신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문명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선정에 관한 브리핑이 있었다. 교과서 선정에 대해 일부 특정 정치세력과 일부 특정 언론이 무차별적 정치이념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교과서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민족사학 문명고등학교의 전신은, 1908년 제국주의 외세 침략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후세교육의 중요성을 자각한 애국지사들이 설립한 문명보통학교, 경북의 1호로 인가받은 사립학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공립학교로 강제 개편되었다가 폐교되었다. 그후 1966년 문명중. 고등학교로 설립 운문댐 건설로 현재 위치인 경산으로 이건(移建)되었다.

이날 모 단체에 의하면 360여 개의 잘못이 지적되었다는 질문에 대해, 교과서를 읽어 보았느냐는 답변에는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내용이 뭔지도 모르면서 일방적인 반대를 하는 것이다.

학교는, 언론 관련 법령과 윤리를 위반하면서 불법. 부당하게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인터뷰한 언론은, 학생 보호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발 하겠다고도 했다. 사실을 오도하는 사이비에게는 법의 망치가 필요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개회
  영천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추진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 알아보기
  영천시, 최무선 장군 탄신 7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경북도, 지능적 납세회피 체납자 집중 추적 조사
  영천시 평생학습관, The(더) 공감 인문학 5월 수강생 모집
  장산중,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사례관리 연수 실시
  삼성현초 6학년 캠핑데이 운영
  더불어 민주당에 없는 것
  경북체고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여고부 동반 단체전 금메…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과 교통법규 준수 교육 실시
  청도군,‘인구정책 사진‧숏폼 공모전’개최
  청도천변 공원 조성사업 준공식 개최
  청도 보림사 지장보살본원경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영천시 농식품가공협의회, 국립경북대학교 특수식품연구소와 MOU 체결
  영천시, 프로골퍼 이용희 홍보대사로 위촉
  영천시 재향군인회, 제27회 영·호남 화합행사 개최
  경북도, 시군 등과 함께 2조 원 규모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모르면 손해, 알고 가입하면 든든한 농작물 재해보험
  경산 Wee센터, 학교로 찾아가는 1:1 정신과 전문의 자문 실시
  삼성현중, 1학년 2박 3일간 청도학생수련원 입소
  문명중 아침 간편식으로 학생 건강 UP! 학습 집중력 UP!
  청도군, 귀농·귀촌 지역 살리기 박람회 홍보관 운영!
  박채아 위원장, 전교조 경북지부에 깊은 우려와 유감 표명
  배움으로 행복한‘영천시민대학’2025년도 수강생 모집
  사동초, 체험 중심 인성교육 중점학교 운영
  청도군, 2025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및 이의신청
  영천시, ‘실버인지놀이지도사 과정’ 수료식 개최
  5월 청도에서 배짼다 쇼’
  경산시, 2025년 5월부터 모바일 체납안내문 발송
  가정의 달, 가족 나들이는 영천으로!
  경산시 튀르키예 체코 무역사절단 총 3,400만 달러 MOU 성과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