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나라입니까?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1-19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0-08-12 10:14

본문

 

우리나라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중심제 헌법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는 법무장관이라는 장관직은 없고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의 역할까지 한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이 따로 있다.

검찰총장도 문대통령이 임명하였고 법무장관도 대통령이 임명하였다. 그런데 추미애의 사람들과 윤석열의 사람들 사이에 암투가 차차 격화되어 요새는 ‘육탄전도 불사’라는 지경에까지 다다랐으니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만일 대통령이 그 두 사람 사이를 원만하게 만들어 놓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추미애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할 때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사이에 이런 알력이 있을 것을 전혀 예상치 않았다면 대통령의 인사행정은 완전히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왜 오늘 일이 이렇게 되었을까?

문대통령은 시정의 첫 번째 목표를 ‘적폐청산’이라고 하였다. ‘적폐청산’의 최적임자가 윤 검찰총장이라고 그는 믿은 것이 분명하다. 이 사람은 고지식한 사람이라 그 뜻을 받들어 구악을 일소하기에 전력투구를 하였고 뜻밖에도 대통령의 측근들이 그의 조사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검찰총장은 빼어든 칼을 칼집에 넣지 않고 계속 휘두르며 적폐청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사실인데 그를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밀어내려고 하는 것은 국민 앞에 좋은 모양새가 아니지 않는가. 만일에 그를 해임하면 대통령은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문대통령은 윤석열, 추미애, 그 두 사람에게 적폐청산의 청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갈 길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우리가 무식한 탓인지 모르지만 법무장관의 사람들이 매우 무리하게 윤석열의 사람들에게 주먹질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이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시, 경북 농업명장, 농업인 대상 2명 탄생!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은 죽었다
  경산시, 「항일운동기념탑」제막식 거행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2024년 어르신축제” 개최
  경산시, 한문철 변호사 초청 음주운전 예방 교육 실시
  청도 복숭아명품화연구회 「농작업안전재해예방사업」 최우수상 수상
  배출사업장(4․5종)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의무화
  2025년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용성초 병설유치원 2024년 미르뫼 학예발표회 실시
  경산시, 피난 약자들의 안전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첫 걸음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경산아카데미에서 알려드립니다
  전국적 백일해 유행, 예방수칙 실천 당부
  경산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 지원센터 식약처 운영 2025년 전문지역센…
  미래의 공학생들이 참여한 포은정신 체험 연수
  새마을공원 어린이 생태놀이터 개장
  청도 출신 미술작가들이 한자리에, 제16회 청도러브전 개최
  배움의 여정 마무리, 2024년 영천시민대학 수료식
  경산시, 2024 코리아스포츠 진흥대상 스포츠행정 리더 부문 수상
  경산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세요
  경산시,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 설명서 제작 배포
  경산시, 2024년 공공 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식재료를 알아보아요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실시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 신청·접수
  제3회 청도 전국 한시 백일장과 제1회 전국과거(생원과) 시상식
  영양플러스사업 11월 ‘글라스아트 만들기’프로그램
  제17회 영천시민을 위한 가을음악회
  청도군, 2025년 FTA 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신청 받는다
  경산 K뷰티, 아시아의 중심 홍콩에서 글로벌시장 진출 발판 마련
  시민과 함께하는 영천시 사회적경제 상생투어‘인기’
  2024 순창 KETF 국제 주니어(U-12) 테니스대회 여자 10세부…
  훈육을 위한 체벌, 명백한 아동학대 입니다
  Стеллажи Быстросбор
  Запчасти Для Спецте
  Установки Горизонта
  Школы Маникюра
  Красивые Интерьеры
  Лестница Под Заказ
  Электроэпиляция Учи
  Белорусская Мебель
  Пакеты Майка С Лого
  Гирлянды Из Китая
  Упаковочное Термоус
  Перепланировка И Со
  Икру Осетровую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