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군인이 존중받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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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개최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Ralph Puckett) 예비역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서훈식에 참석했다.
미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상위 훈장인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명예훈장(Medal of Honor)은 미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상위 훈장으로, 미국 군인 신분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한다.
서훈식에 문 대통령을 참석시킨 이유는, 미국이 한국의 혈맹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으며, 또 하나는 미국은 군인에 대한 존중과 책임을 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미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강한 나라가 된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군인에 대한 국민의 존경심이 있으며, 군인의 희생에 대해 최대한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영화 ‘라이온일병 구하기’이다.
이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나?
6·25 때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백선엽 장군의 묘를 묘를 파거나 이장하라고 주장하는 좌빨들에 의해 비하되고 있는 반면, 6·25 때 우리에게 총을 쏘고 민족상잔을 만들었던 원흉 김원봉에게 훈장을 수여하겠다는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도 개죽음이다. 6.25, 여수·순천, 6.3 제주 폭동, 5.18 광주 때 북한에 동조한 세력과 억울하게 희생당한 민간인에 대한 추모는 있지만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 경찰에 대한 추모는 찾아보기 힘들다. 나아가 사기 유공자도 많다. 수학여행 가다가 변을 당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끝없는 추모를 하면서 북한의 만행에 희생당한 천안함에 대해서는 아직도 괴담을 남발하고, 제대로 된 추모도 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군인은, 그저 군바리일 뿐이다.
군인에게 훈련은,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훈련이 없는 군대는 이미 군대가 아니다. 북한의 저주 같은 욕을 들으면서도 똥개가 주인을 행해 꼬리를 흔들듯이 북한의 뜻대로 훈련을 없앴다. 군인이 훈련이 없어지자 할 일이 없어지고 시간이 남아돌자 술을 먹고, 군기를 위반하고, 성추행을 한다.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있지만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게 유체이탈 화법으로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나라를 위해 누가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겠는가? T.V 강철부대에 나오는 일부 정예화된 군인들과 김정일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았던 김장수 전 장관, 김정은의 적이라는 김관진 전 국가안보 실장 등이 남아 있어 그나마 위로를 받는 6월 현충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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