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산식 공정과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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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1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지만 1명의 단수 공천으로 결정이 되었다. 경선에 참여도 하지 못한 나머지 후보들의 반발이 크다. 공천에서 탈락한 10명의 후보자들은, 단수후보 공천에 반발하면서 재심 청구가 안 될 경우 집단으로 행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산 정치에 있어 초유의 사태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경산시 당협위원장이면서 국회의원인 윤두현 의원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정과 상식을 말했다. 공정이란, 공평하고 올바름이며, 상식이란 객관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경산시장 후보를 경선도 없이 단수 공천한 것은 누가 보아도 공정하지 않고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먼저 14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것에 대한 탈락한 후보들에게 왜 시장선거에 출마했는지 물어야 한다. 일반 시민들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후보들의 출마에 대해 만약 권유가 있어 출마했다면 이 자체가 문제가 된다.
윤두현 의원은, 1인 공천을 한 이유에 대해, 권력의 분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아니고 일반 시민들은 물론 정치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권력분산은 무엇인가? 일반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윤 의원은, 처음부터 통합, 화합 등의 3합(合)을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사태가 경산 시민들과 정치인들을 화합하는 방법인지도 대답해야 한다. 3합이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면서 2분법으로 가는 것이다.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말은 허언인가?
윤두현 의원은, 평소 자기를 도와준 사람의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를 보면 허언(虛言)으로 완전한 토사구팽이다. 평소 자기를 도와준 사람의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말을 믿고 당협위원장 신청 때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 보이지 않는다.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이미 지역 도의원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시 의원으로 출마하라는 것도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전제국가나 공산국가에서 가능한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말한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1인 공천은,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오랜 당원이면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당원들의 탈당과 당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망치는 해당행위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경산의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고 단순한 그저 그런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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