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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김삿갓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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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0-10-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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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김삿갓이 쓴 시라는 한 편의 시가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속칭 김삿갓은, 조선 후기 시인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호 난고(蘭皐)이다. 김립(金笠)이라고도 부른 김성심은 경기도 양주에서 출생했다. 1811년(순조 11) 홍경래의 난 때 선천부사(宣川府使)로 있던 조부 김익순(金益淳)이 홍경래에게 항복하였기 때문에 연좌제의 의해 집안이 망하였다. 후에 사면을 받고 과거에 응시하여 김익순의 행위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답을 적어 급제하였지만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벼슬을 버리고 20세 무렵부터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스스로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생각하고 항상 큰 삿갓을 쓰고 다녀 김삿갓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잘못된 조상으로 인해 큰 뜻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방랑하다가 객사했다. 김익순은 후손의 앞길을 망친 조상이 되었다.

 

을사오적 대신들과 그 후손들

 

을사오적은, 일제가 1905년 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할 당시, 한국 측 대신 가운데 조약에 찬성하여 서명한 다섯 대신으로,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이다.

그 중에 일본말을 한 마디도 못하면서 일본의 개가 된 이완용은,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했다. 지금도 이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국노가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맹목적이거나 과도한 신앙심, 국가의식이 약하고 민족이나 종족의식이 강한 경우, 나라가 막장인 경우, 정치투쟁에 휘말려 망명한 경우 등이다. 당시 매국노들은 작위도 받고, 돈도 벌고, 자신의 시대에는 축복을 받은 존재들이었고 탁월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매국노들의 자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대부분 자손들까지 모두 역적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 때문에 자신들의 조상을 밝히지 못하면서 살거나 외국으로 이민을 갔다.

자신으로 인하여 부모들이 지탄을 받아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식들이 손가락질을 받아서도 안 된다. 현 정권에서 후세에 올바른 평가를 받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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