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2024년 예산 의결 시민 중심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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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는 19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4년도 영천시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1조 2,903억 원 중 72억 4,260만 원을 삭감하고, 시장의 동의를 얻어 43억 1,340만 원을 증액한 1조 2,873억 7천만 원을 최종 의결했다.
먼저 영천시의회는 홍보 광고비, 업무추진비 등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예산 109건 72억 4,260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홍보 광고비를 적정선으로 대폭 삭감해 시민들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업무추진비 또한 타 시군과 비교해 과다 책정된 부분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예산이 불필요한 비용에 낭비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에 더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 효율성을 개선했다.
반면에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 시민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대 지원, 주민 숙원사업, 철도폐선 유휴부지 활용 타당성 용역 등 지역발전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은 대폭 신규 증액 편성했다. 신규 증액한 예산은 102건에 43억 1,340만 원으로 자율방범대 차량 구입비 9천만 원,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월남참전유공자 월 15만 원에서 월 20만 원, 6·25 참전유공자 월 20만 원에서 월 25만 원으로 각 월 5만 원 인상) 3억 8,340만 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99건 36억 4,000만 원, 철도폐선 유휴부지 활용 타당성 용역 2억 원이다. 특히 읍·면·동 주민 숙원사업비 신규 증액 편성으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이며, 철도 폐선 유휴부지 활용 타당성 용역비 편성으로 현재 철도 복선화로 방치되고 있는 철도 폐선 유휴부지를 농로 등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참전수당을 증액하여 참전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이번 ‘2024년 영천시 세입·세출 예산안’ 결의는, 영천시의회가 시민 중심의 예산 편성을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선심성 예산을 지양하고 시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예산을 더 많이 편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예산 편성 및 지출 관리에 시민 중심의 원칙을 중시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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