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목욕탕이 동네방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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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9일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 최신 목욕시설을 갖춘 이동목욕차량을 전달했다. 특별히 이날 전달식은 영천시 대창면 어르신 댁 앞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이 목욕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동목욕차량의 기능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은 2.5톤 차량을 개조한 이동목욕차량을 운행했으나, 차량이 노후화되어 쾌적한 환경의 목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에서 최신 목욕 시설을 갖춘 1톤 차량을 개조한 이동목욕차량을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해,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목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동목욕서비스는,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진하는 오지마을 위생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읍·면의 위생관리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동목욕서비스와 이동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목욕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은, “요즘 기력이 없어 혼자서는 씻기 힘든데 이렇게 집 앞까지 찾아와 편하게 씻겨 주니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따뜻한 봄날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해 보니 어르신이 편안하게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이동목욕차량에 특수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놀라웠다.”라며 “앞으로도 복지서비스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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