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병역사‘임란 영천성수복대첩’, 교과서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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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육지전 최초로 성을 되찾은 ‘임란 영천성수복대첩’이 영천시 관내 초등학교의 사회과 지역 교과서에 소개됐다.
초등학교 3학년의 교과과정에 포함되는 사회과 지역 교과서는, 초등학생의 사회과목에서 지역화 학습을 위해 활용하는 교과서로, 임란 영천성수복대첩은 이 교과서의 2단원 중,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 부문에 초등학교 저학년이 영천 의병역사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삽화 형식으로 실렸다.
임란 영천성수복대첩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순신의 공로와 맞먹는 최고의 승전’으로 평가하고 있을 정도로 임란전쟁사에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투로서, 영천 주변 10여 개 지역의 의병이 연합한 창의정용군이 당시 파죽지세로 돌진해오는 일본에 조직적으로 반격해 승리를 끌어내며 일본군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한 전투라는 데에 큰 의의를 가진다.
사회과 지역 교과서에도 무인, 유학자, 의병 등 많은 백성들이 전투에 참여해 승리를 이끌어냈음을 부각하고 있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와 선조들의 용기 있는 정신을 가르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임란 영천성수복대첩은 우리 지역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 전국 단위의 학술세미나와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도 임란 영천성수복대첩이 임란전쟁사의 주요 전투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올해부터 우리 시가 공식적인 의례행사로서 임란 영천성수복대첩 기념식을 직접 개최함으로써 의병도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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