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하근찬 문학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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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가, 오는 12일 오후 1시 영천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제2회 하근찬 문학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소설가 하근찬 탄생 90주년 문학제’에 이어 올해도 문학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근찬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색하고 그의 정신을 재조명한다.
소설가 하근찬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한국 단편문학의 빛나는 정점을 보여준 작가이다.
특히 그의 작품 중 <수난이대>와 <흰 종이수염>은 중·고등학교 국어 및 문학 교과서에 수록됐는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 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 연구자들이 발제하고, 일반 청중들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젊은 세대들의 감각과 해석을 반영하여, 하근찬 문학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 밖에도 그동안 수집한 수 많은 자료를 한 권의 자료집으로 엮어낸다.
또한, 이번 연말에는 하근찬 문학전집 총 21권 중 <낙도>, <기울어지는 강>, <삽미의 비>, <월례소전> 4권이 출간된다.
작가는 작품 속 ‘전도부인, 한재명 선생, 훈구, 월례’라는 인물들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변인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증언하듯이 그려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 작가의 문학적 평가는 전집 간행되었을 때 비로소 그 발판이 마련된다”며 “향토성이 짙은 하근찬의 작품을 통해 고향 영천의 사투리가 생생하게 살아나 한국 근현대문학의 의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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