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인종대왕 태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 > 영천뉴스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2-2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영천뉴스

영천 인종대왕 태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2-06-25 14:44

본문

영천시는 영천 청통면 치일리(은해사 인근)에 있는 조선 제12대 인종대왕 태실23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인종대왕 태실은 조선 왕실이 태를 봉송(奉送)하여 태실에 봉안하는 의례에 따라 1521(中宗 16)에 처음 설치됐다. 1928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태실의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54기의 태실을 경기도의 서삼릉으로 이봉했다. 이때 인종대왕의 태 항아리와 지석이 이봉되면서 석물이 폐기되고, 태실이 도굴되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에, 영천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1999년부터 발굴조사 시행, 2004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등록하고, 2007인종태실 복원공사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정비됐다.

이후, 영천시는 인종대왕 태실의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승격을 위해 2018년부터 2차례 학술연구용역을 시행하여 인종대왕 태실의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2019년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신청했다. 이후 약 2년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검토를 거쳐 최종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영천시는 인종대왕 태실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에 그치지 않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및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영천 인종대왕 태실은 처음 설치된 이후 원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구성과 입지 등은 원래의 조영 의도와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태()를 안치하는 당대의 문화적 전통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조선 왕실의 태실 가운데 규모가 크고, 문화유산으로서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와 함께, 완전성과 진정성도 구비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영천시는 국보 1(거조사 영산전), 보물 20점등 95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종대왕 태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과 더불어 도 지정 문화재로 4점도 지정 예고되어 있어, 영천시는 올해 내 총 100여 점의 문화재 보유가 예정되어 명실상부한 문화역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종대왕 태실이 일제에 의해 훼손된 지 실로 100여 년 만에 힘든 과정을 거쳐 다시 영천시민과 우리 민족 품에 그야말로 값진 보물로서 돌아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영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속 연구하고 발굴하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영천시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기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시립도서관, 2024년 경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최우수’선정
  제16회 청도군 새마을 서예대전 시상식 개최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스카이트레일 이어 “짚롤러코스터” 개장
  경산시립도서관, 2024년 경상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최우수상' 수상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개통, KTX-이음 투입
  장산중. 직접 담근 김치로 어르신들에게 나눔 실천
  영천시, 시내버스 노선 부분 조정 시행
  청도군,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위한 복지포인트 지급
  경산시 태권도스포츠클럽 올해도 우수한 성적
  경산시, 경상북도 주택행정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독감 확산 방지,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경산고, 창의·융합 탐구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
  제259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폐회
  미세먼지로 부터 건강한 식생활 하기
  영천시, 2년 연속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대상’수상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개통, KTX-이음 투입
  영천시, 중앙선 KTX-이음 연장 운행기념 팸투어 진행
  제3기 청도여성대학원 수료식 개최
  청도자봉 힐링봉사단 발대식 개최
  이래도 자기 영토라 우기는가 ?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