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고경면 조명란 씨, 제67회 보화상(효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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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고경면에 거주하는 조명란(여, 54세) 씨는 지난 14일 대구 남구 소재 보화회관에서 열린 ‘제67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화상은 보화원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사라져가는 윤리도덕을 되살리 자는 故 조용호 선생의 뜻을 담아 대구·경북에서 매년 효행·열행·선행자를 발굴해 엄정한 심의를 거쳐 30명 정도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조명란 씨는 3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부모님을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봉양하는 등 남다른 효행을 보이며 효 사상이 점점 옅어지는 이 시대에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항상 지역 어르신들을 마치 내 부모처럼 여기며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는 등 매사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조명란 씨에 대해서 주민들이 직접 고경면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요즘 세상에 이렇게까지 시부모님을 잘 모시고 봉양하는 사람이 없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절대 미소를 잃지 않은 밝은 사람.”이라며 입이 닳도록 칭찬을 전했다.
조명란 씨는 “며느리의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이런 큰 상을 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앞으로도 내 가족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재열 고경면장은, “조명란 씨의 보화상 효행부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수상이 사라져가는 효 사상에 큰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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