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녕지구전투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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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보병사단 화랑여단은 10월 24일 영천 신녕면에 있는 신녕지구 전승비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유해발굴 개토식은, 정유수 50보병 사단장(소장)을 비롯한 군 장병들과 영천시 문화관광복지국장, 영천호국원장 등 지자체, 관계기관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추념사, 6·25 참전용사의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되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기원했다.
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영천시 신녕면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6사단이 북한군 제8사단의 공격을 저지시키고 낙동강 방어선 구축 및 유엔군의 총반격 토대를 마련한 신녕지구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써, ’23년에 이어 올해도 화랑여단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 등 90여 명이 오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4주간 유해발굴 작전을 한다.
영천대대장 권오정 중령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유해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랑여단은 지난 ’23년 신녕면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 결과 유해 4구와 유품 872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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