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향교, 찾아가는 전통 성년례
페이지 정보
본문
영천 향교(전교 조영철)는 지난 12일 영천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3학년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사회인이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영천 향교는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어 조선시대 지성과 문화예술의 요람이었던 향교의 인문 정신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살아 숨 쉬는 향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천시에서 큰 관심을 갖고 후원하고 있다.
이날도 매년 향교 명륜당에서 진행되었던 행사를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에 직접 찾아가 우리 전통을 잊지 말고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의미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성년례는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 역을 교장선생님과 김은솔 담당 선생님이 직접 빈 역할과 주인 대표 역할을 맡아 학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으며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화 교장은 “학교에서 성년례 행사를 개최하지만 전통 성년례는 처음 인 것 같다”며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코로나19로 답답함이 색다른 체험에 활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조영철 전교는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지만 머잖아 종식될 것을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의 본분이 학업에 있는 만큼 박차를 가해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최병인 기자
- 이전글농가 폭염 걱정 끝! 최초‘농작업용 얼음조끼 지원’ 21.05.15
- 다음글제주 탐나라공화국에서‘영천 별빛한우 홍보매장 개장 21.05.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