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도랑 선바위(선돌바위) 제막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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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명)는 지난 24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서 40년 전 1982년 운문댐 조성 시 방치되었던 건도랑 선바위(선돌바위) 이전·복원에 따른 제막식 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건도랑 선바위는 운문댐 조성 전 방지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기도하고 소원을 빌었던 바위로, 이 날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집단행사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엄격하게 이루어졌으며, 댐 공사 전 마을에 살았던 방지리 주민과 대천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건도랑 선바위는 높이 4.2m, 폭4.3m, 두께 2.1m 규모로 무게 60톤에 달하는 대형 바위로,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한시가 암각화 되어 있으며, 소실된 기반석을 대신하여 인근지역에서 80톤에 이르는 거대한 기반석을 마련하여 완전한 복원이 이루어졌다.
방지리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던 건도랑 선바위는 운문댐 조성 당시 운문댐 내 훼손되어 방치되다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선바위 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끈질긴 이전복원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도군과 K-water 운문권지사와 3자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완전한 복원을 이룰 수 있었다.
이종영 선바위이전 추진위원장은 “마을주민들이 애착을 갖고 있는 향토문화유산이 추진위원 모두가 앞장서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한 덕분으로 이번에 쾌적한 시설로 복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수백 년간 방지마을의 애환을 담고 있는 소원바위가 새롭게 원형으로 복원되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말끔히 해결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선바위가 마을을 지키고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지역의 명품 자랑거리로 영구히 보존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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