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화재 시민영웅’구창식 씨 고향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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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화재 시민 영웅’ 구창식씨(51세)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78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구창식씨가 지난 20일 BGF 그룹과 경찰청이 아동 안전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민 영웅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000만 원 중 세액을 공제한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기부금은 본인의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 어르신 39명에게 각 2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구창식씨는 지난 10월 8일 발생한 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에서 18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화재 당시 자택에서 나와 가족들과 대피하던 중, 구조를 요청하는 임산부 등 4명을 발견해 대피를 유도했다. 또한, 구조 요청하는 주민을 아들과 함께 이불을 활용해 구조하는 등 총 18명의 시민을 대피시켜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 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됐다.
군은 구 씨의 희생정신을 본보기로 지난 11월 2일 청도군민회관에서 모범군민상을 시상했다.
고향을 방문한 구 씨는 “고향에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도움을 드릴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화재 당시는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마음밖에는 없었다.”라며 화재 당시 희생정신을 발휘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도 소감을 말했다.
청도읍 무등리가 고향인 구창식씨는 울산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포스코에서 선정한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돼 상금 1,000만 원을 울산시에 기탁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기부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살신성인의 정신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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