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
칼럼
믿을 놈 하나도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서로 믿는 일이다. 부인도 남편의 말을 믿어야 하고 남편은 부인의 말을 믿어야 한다.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부모가 아이들과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딸이 어머니를 믿지 못하여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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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사설
말(言)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말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일부 학자들은 동물 중에서 말을 하는 동물이 있다고 하지만 본능적으로 표현하는 것 일뿐 인간의 언어처럼 사고(思考)하거나 분석하거나 감정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세치 혀에서 나오는 말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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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수가 쏟아져도
무대가 필요하고 박수가 뒤따라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각종 무대 위에 서는 연예인들은 다 그런 사람들이다. 박수가 쏟아져 나오지 않으면 그 공연은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오죽하면 요즈음은 목사라는 사람들도 박수를 많이 받기 위해서 연예인들에게서 배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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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사설
지금 벌거벗은 임금님은 누구인가?
벌거벗은 임금님이 거짓말쟁이 재봉사와 그의 친구에게 속아 창피를 당한 것은 무지와 교만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특별한 옷이 있다고 믿는 것이 무지다. 토마스 모어가 그리스어의 '없는(ou-)', '장소(toppos)'라는 두 말을 결합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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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
칼럼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1948년 가수 남인수가 <가거라 삼팔선>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 때 유명했던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의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건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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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
사설
불만을 가질 수는 있지만
경산당협위원장에 윤두현 국민대 특임교수가 선출이 되었다. 10명의 공모 후보자로 출발한 경산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1차 심사를 걸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안국중 경제연구소 이사장,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의 3배수에서 최종적으로 선정이 되었다.
탈락이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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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
칼럼
대통령의 신년 기자 회견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했고 국민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곧이어 "우리는 세계 6위의 수출국이 되었고 세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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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사설
돼지해의 나폴레옹과 그 측근들
2019년 돼지의 해가 밝았다. 모두들 6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하지만 12년 전에도 60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해라고 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근거가 없는 상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자기 주관이 없으면 이러한 상술에 놀아날 수밖에 없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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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화국 안에 전제군주가
군주제를 타파하고 공화 정치가 시작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역사상에는 엎치락뒤치락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제 군주가 밀려나고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수상이나 대통령이 한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관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을 아니다.
그런데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여러 나라에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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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사설
밑 빠진 독상을 누가 받을까?
밑 빠진 독상은 2000년 8월부터 대한민국의 시민 단체(비정부 기구)인 "함께하는 시민행동(약칭 시민행동)"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최악의 예산 배정과 예산낭비 사례를 선정하여 해당기관에 수여하는 불명예상이다. 올 해 이 상을 누가 받을지 궁금하다.
정치에 관심이 없이 보였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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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칼럼
모든 사람을 언제까지나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아브라함 링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가 이런 말을 남겼다. “You can fool all the people some of the time and some of the people all of the t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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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칼럼
노조가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노조가 상식에 벗어났다는 지탄을 받을 만큼 대통령으로부터 편애를 받고 있으면서도 요즈음 노조가 대통령의 처사에 불만이 많다고 한다.
여러해 전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 본적이 있다. 군사 정권이 그 나라를 통치하던 때여서 그 도시의 중심지에 한 복판을 완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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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사설
국민을 향한 사기극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민을 향한 사기극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현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새마을 운동을 축소하거나 없앤다고 했다가 외국에서 새마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자 새마을운동을 다시 한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을 덜 내고 더 받게 한다고 했지만 기본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생각이다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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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
칼럼
노년 예찬
옛날 노인들이 흔히 하던 말 한마디가 생각난다. “늙으면 죽어야지.” 그 한마디는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고, 진담일 뿐 아니라 지극히 사리에 들어맞는 한마디이다. 그런 말을 하는 노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노인은 당연히 다 죽어야 마땅하다.
100세를 넘어 120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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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의 우리끼리
북한은, 주민을 출신 가정에 따라 25개의 성분(신분)으로 분류하고, 수령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3계층으로 나눈다.
첫 번째는, '일편단심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일 동지를 위하여 몸 바쳐 싸워 왔으며 앞으로도 김일성·김정일주의 . . .
작성자 경일신문 /
작성일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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