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4-11-30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4-11-27 06:23

본문

사이비란, 중국의 유명 사상가 맹자의 '진심장구 하()'편에 수록된 말로 공자는 사이비를 미워한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선량하고 덕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는 악인들에 대한 유교적 가르침으로 사시이비(似是而非)의 줄임말이다. 유교적 관점에 의하면 이러한 위선은 일반적인 악보다도 위험한 것으로써 선함을 수단화해서 도덕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정의에 대한 신뢰 자체를 망가뜨리는 대악(大惡)이다.

사이비란 말은 주로 종교단체에 쓰였다. 사이비 종교는, 자신들만이 옳다. 자신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자신들의 믿음에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교주를 신격화(神格化)한다. 종교단체뿐만 아니라 정당도 사이비 정당이 생기고, 노조도 사이비 노조, 사이비 사회단체는 수도 없이 많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정의이며, 상대방은 악이라 규정한다. 겉으로는 서민을 말하고 정의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지도층과 몇몇 특권층을 위할 뿐이다.

 

내용도 모르면서 반대하는 것은 사이비와 같다

 

지난 21일 대신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문명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선정에 관한 브리핑이 있었다. 교과서 선정에 대해 일부 특정 정치세력과 일부 특정 언론이 무차별적 정치이념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교과서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민족사학 문명고등학교의 전신은, 1908년 제국주의 외세 침략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후세교육의 중요성을 자각한 애국지사들이 설립한 문명보통학교, 경북의 1호로 인가받은 사립학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공립학교로 강제 개편되었다가 폐교되었다. 그후 1966년 문명중. 고등학교로 설립 운문댐 건설로 현재 위치인 경산으로 이건(移建)되었다.

이날 모 단체에 의하면 360여 개의 잘못이 지적되었다는 질문에 대해, 교과서를 읽어 보았느냐는 답변에는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내용이 뭔지도 모르면서 일방적인 반대를 하는 것이다.

학교는, 언론 관련 법령과 윤리를 위반하면서 불법. 부당하게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인터뷰한 언론은, 학생 보호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발 하겠다고도 했다. 사실을 오도하는 사이비에게는 법의 망치가 필요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보건소 골밀도 검사 연중 운영
  조지연 의원 , ‘ 자연공존지역 ’ 근거법 대표발의
  3.1운동 및 6.25 사진 전시회 개최
  제259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개회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피부에 수포가 생겼다면 수두 진료 받아 보세요
  영천시, 2024년 지방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최기문 영천시장, 시정연설 통해‘2025년 시정운영 8대 방향 제시’
  유등교 매전교 상징 조형물 설치
  김하수 청도군수, 시정연설 통해 내년 군정 방향 제시
  2024학년도 경산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영어과정 수료식
  경산시 시민상생캠퍼스, "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 발레공연
  남산초 무지개 축제 및 파랑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든 감동의 무대, We are the one 청도…
  2024 청도 신화랑배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성황리에 폐막
  독도대첩 70주년, 이제는 우리가 독도 수호자
  경산버스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연장 운행
  용성초 책과 삶을 이어주는 체험형 독서수업
  경산시보건소, 국가결핵관리사업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제11회 청소년예술축전 개최
  경산시, 2024 TV조선 자치행정경영대상 수상
  학부모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봉황초 시 울림 동시쓰기 우수작 전시회 개최
  경산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소월리, 풍요를 바라다> 개막
  경산소방서, 시민 참여 「가로·세로·안전으로」안전 상식 퀴즈 대회 개최
  청도군, 지방자치콘텐츠대상 교육·청년 분야 대상 받아
  경산시, 2024년 치매극복 관리사업 평가 우수상 수상
  백신애 기념사업회, 제18회 백신애 문학제 개최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두산로봇 인증교육센터 첫 수료생 배출
  불 나면 살펴서 대피, 작은 습관이 큰 생명을 지킵니다.

Copyright ⓒ www.kiinews.com.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박물관로7길 3-14 103호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